‘앙큼한 돌싱녀’ 주상욱이 카메라 안과 밖에서 극과 극 반전 면모를 보이는 ‘8단계 이중생활’을 공개했다.

주상욱은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 나애라(이민정)와 이혼 후 초우량 벤처기업 대표로 성공한 차정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1, 2회 방송분에서 순수하고 어리바리한 고시생부터 다정다감한 남편, 자포자기한 이혼남을 비롯해 성공한 초우량 벤처기업 대표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1인 4역 같은 생생함으로 표현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주상욱은 극중 같은 사람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이혼 전후가 확연하게 다른, 차정우의 모습을 담아내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사랑이 넘쳐나게 행복했던 연애시절, 이혼을 막기 위해 애걸복걸하는 결혼생활은 물론 카리스마와 당당함으로 무장한 대표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냈던 것. 

외모는 물론 말투와 목소리 톤까지 180도 달라진 연기를 선보이며 마치 1인4역 같은 느낌을 안겨줬다는 평가다. 특히, 주상욱은 이혼 후 성공하자 찾아온 전처를 향해 허세를 부리는가 하면 “내 인생에서 꺼져줘”라며 서늘하고 냉담하게 구는 등 무결점 연기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주상욱은 촬영 시작과 동시에 웃음기를 거둔, 날카로운 눈빛의 차정우가 됐다가도, 촬영이 끝나면 특유의 코믹감과 유머러스함을 발휘하는 극과 극 모습으로 촬영장을 물들이고 있는 터. 카메라 불이 꺼지면 얼굴 가득 달콤한 ‘꿀미소’를 지은 채 촬영장을 달구고, 한바탕 웃음보를 터트린 채 스태프들과 소탈하게 대화하는 ‘반전 귀요미’ 자태로 촬영장을 누비고 있다. 

이와 관련 주상욱은 ‘앙큼한 돌싱녀’ 1, 2회 연속 방송을 보고 난 후 “그동안 비슷한 분위기의 역할을 많이 맡아서 밝고 색다른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차정우라는 인물이 그런 것 같다. 솔직히 차정우의 모습은 내 실제 성격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이번 차정우 역을 통해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변신을 거듭하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재벌이 된 전 남편을 다시 꼬시려는 앙큼한 한 여자(이민정)와 성공하자 나타난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한 남자(주상욱)가 철없는 돌싱녀, 돌싱남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재결합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 판타지오, IO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