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김현중이 정호빈과 제대로 된 한판 승부를 펼친다.

마지막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두고 있는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연출 김정규 안준용, 이하 '감격시대')의 김현중(신정태 역)과 정호빈(왕백산 역)이 이번 주 방송을 통해 진정한 맞대결을 펼치며 무림 최강자를 가린다.

지난 이야기에서 복면을 하고 가야를 구하기 위해 왕백산과 맞붙었던 정태는 몸에 철사장을 맞고도 화경을 몸에 익혀 왕백산의 공격을 무위로 만들었다. 복면한 괴한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클럽 상하이를 찾은 왕백산에게 정태는 통렬한 한 방을 날리며 다음 대결의 기대감을 높였었다.

이번 주 드디어 정태는 황방에 대한 통쾌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의 굴욕을 만회하며 황방을 파멸로 몰아 넣기 위해 정태는 황방의 최고수인 왕백산과 목숨을 건 결전을 벌인다.

사진 속에서 정태는 크게 분노한 채 방삼통 거리를 달려나가고 있다. 수하들이 떼거리로 달려들어 말려보려 하지만 저지할 수 없을 정도로 격정에 휩싸여 분노하고 있으며, 이 분노의 주먹이 향할 곳이 어디인지는 분명해 보인다. 

정태에게 패하며 방삼통 거리를 떠났던 정재화(김성오)가 재등장한 모습도 확인된다. 정재화는 거대한 황방의 음모에 맞서는 신정태에게 힘을 보태 방상통 사람들을 구하는 데 한 몫 하게 될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무엇보다 황방과 펼칠 최후의 결전이 이번 주 가장 큰 기대를 불러 모은다. 정태가 왕백산의 가공할 철사장을 무너뜨리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데 성공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정태는 황방을 철저하게 와해시킬 전략을 가다듬고 통쾌한 복수극을 준비하고 있다. 복수를 넘어 방삼통 사람 모두를 지켜내기 위한 정태와 황방의 최후의 결전은 '감격시대'의 절정 대목이 될 전망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23회는 4월 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감격시대 김현중 정호빈, 사진=레이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