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매각 안건 최종 승인
매각가 최초 제안 금액에 6% 할인
  •  

    우리F&I가 대신증권[003540] 품에 안기게 됐다.

     

    4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계열사인 우리F&I를 대신증권에 매각하는 안건이 최종 승인됐다. 매각 가격은 대신증권이 최초 제안했던 4100억원에서 약 240억원(5.85%) 할인된 385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우리금융과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대신증권은 가격 협상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하지만 대신증권이 당초 거부했던 우리F&I의 해외 부실채권(NPL)을 인수하는 대신 우리금융은 가격을 낮추는 것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이제 대신증권의 승인만 남았다. 대신증권은 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F&I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금융지주와 협상중인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투증권+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아비바생명보험)는 우투증권의 우발채무에 대한 이견 탓에 여전히 교착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