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마케팅, 영업현장서 직접 적용 예정
  • ▲ 김기언 경기대학교 총장(사진 왼쪽)과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지난 4월9일 경기대학교 총장실에서 항공산업 발전에 필요한 마케팅 기법 연구와 정책 대안 발굴을 위한 제주항공 여행문화 연구소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 김기언 경기대학교 총장(사진 왼쪽)과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지난 4월9일 경기대학교 총장실에서 항공산업 발전에 필요한 마케팅 기법 연구와 정책 대안 발굴을 위한 제주항공 여행문화 연구소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지난 9일 경기대학교와 손잡고 LCC 산업 발전과 마케팅 기법 개발 등을 공동연구하는 산학협동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대 서울캠퍼스 산학협력단 내에 '제주항공 여행문화연구소'가 마련되며, 경기대학교 관광대학원 석∙박사 및 교수진 등으로 구성된 연구원들은 ▲LCC 브랜드 만족도 및 수익성 극대화 방안 ▲항공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 연구 ▲자유여행 행태 분석 ▲브랜드 지향 충성 고객화 연구 등 총 4개 부문을 전담 연구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여행문화연구소에서 도출된 결과물은 제주항공의 마케팅과 영업현장에서 직접 적용하는 것은 물론 학술심포지움 및 학술지와 논문집 등을 통해 외부에 공개해 LCC 산업 발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잠재수요 개발과 직접판매 비중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기법 발굴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제주항공은 일명 '직구족'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개별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직접판매 비중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괌, 세부, 파타야 등에 FIT를 위한 전용라운지를 운영하는 독특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관련 연구에 권위가 있는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 발전에 필요한 마케팅 기법 연구나 정책 대안 발굴 등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