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천우희가 국제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한 것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천우희는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영화 '한공주'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공주'는 지난 5일 폐막한 제28회 스위스 프리부르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한공주'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을 시작으로 마라케시, 로테르담, 도빌 아시아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8관왕에 올랐다.

이에 대해 '한공주' 천우희는 "처음에는 그래도 영화제에 나갔으니 상을 하나쯤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너무 많은 상을 받아 겁이 났다"라며 "아직 개봉도 안한 영화라 긴장도 된다. 한국 팬들이 어떻게 볼지 몰라 떨린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새로운 곳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다. 이수진 감독의 섬세한 연출, 퍼즐을 풀어나가는 듯한 매혹적인 이야기 전개방식, 천우희의 강렬한 연기변신까지 연일 언론과 평단의 아낌없는 극찬을 받고 있다.

[한공주 천우희, 사진=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