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SK가스 등 그룹 계열사 역량 총동원
"2016년까지 60억 달러 규모 TSP 8개 수주"
"2016년까지 60억 달러 규모 TSP 8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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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총투자비 24억4000만달러(한화 2조7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15일 SK건설에 따르면 지난 13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발주처인 주롱아로마틱코퍼레이션과 '주롱아로마틱 콤플렉스(JAC)'의 기계적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기계적 준공은 공장설비의 기계적인 설치·완공을 뜻하며 예비 시운전까지 마친 상태를 말한다.
JAC는 싱가포르 주롱섬의 석유화학 단지 내에 연간 386만t의 파라자일렌·벤젠·오소자일렌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공장 신축 공사다. 2011년 8월 착공에 들어간 지 28개월만에 무재해 2000만 인시를 달성하며 준공됐다.
SK건설은 물론 SK종합화학과 SK가스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했다. SK건설은 EPC 수행을 SK종합화학, SK가스는 원료공급과 상품구매를 약속했다. SK계열사들은 이번 사업의 대주주로도 참여했다.
이우일 JAC 현장소장은 "싱가포르에서 TSP(Total Solution Provider)사업으로 처음 진행한 JAC플랜트 공사에서 무재해 2000만 인시로 준공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SK건설은 향후 초대형 TSP사업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 고위 관계자는 "그룹의 역량을 한데 모아 2016년까지 총 공사비 60억 달러에 달하는 8개 TSP사업을 수주한다는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