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해외 직구족에 밀린 업계 타개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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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용품 업체들이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한 곳에 모은 멀티숍 유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산율 저하와 해외 직구족 증가로 갈수록 시장이 위축되자 업계가 타개책을 모색한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출산·유아용품 멀티숍 '맘스맘'은 3일 문을 연 제주 이도점을 포함해 전국에 5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5월 기준 36개였던 가맹점 수가 약 2년 만에 2배가량 늘었다.

    맘스맘에는 스토케, 브라이텍스, 리안, 비앤비, 닥터아토, 콤비 등 국내외 150개 유아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맘스맘은 유통망을 확대하려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부여점·이천점,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기장점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 쇼핑몰에 입점했다. 올해 안양·군포 등 수도권과 광역·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개설해 매장 수를 지금보다 30% 늘릴 계획이다.

    아가방앤컴퍼니도 직영 편집숍 '넥스트맘'의 유통망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초 광주광역시에 11호점 열며 전국구 상권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스트맘은 그동안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해왔으나 광주 직영점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에 4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매장에서 아가방, 에뜨와, 엘르 등 자사 브랜드와 부가부, 스토케, 퀴니 등 해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유아복, 임부복, 유모차 등 출산·육아·유아와 관련된 모든 용품을 취급한다.


    회사 측은 전 매장이 직영점인 만큼 본사의 철저한 품질 관리가 가능한 점을 넥스트맘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참존어패럴의 유아동 유통 브랜드 '트윈키즈365'는 최근 대형 유통점 매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높게 나오면서 대형마트와 아웃렛 쇼핑몰 매장 비중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유통점 중에 롯데마트 청량리·구리·삼산·김해점이 월 7천만∼1억 원대, 인천 스케어원점과 천안 모다점 등이 1억 원대 매출을 올린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