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축구팀 강호동과 정형돈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6일 방송될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10인의 위풍당당 축구단 결성기가 그려진다. 

'월드 클래스' 이영표의 축구 실력 못지않은 '꾀돌이' 예능감부터 '60초 사나이' 이규혁의 60초 지나면 바닥나는 체력의 아이러니함까지, '예체능' 축구단 10인은 첫 대면부터 예측불허 예능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 가운데 '예체능' 합류와 함께 화제를 모았던 정형돈이 강호동과의 첫 만남을 무사히 넘겼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호동과 정형돈은 '경조사 절친'으로 이름하여 동료들의 경조사에만 만난다는 남다른(?) 관계를 자랑한다. 때문에 정형돈이 '우리동네 예체능'에 합류한다고 했을 때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강호동과 정형돈의 시너지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들의 첫 만남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강호동은 정형돈을 위한 '서프라이즈 몰카(몰래 카메라)'를 준비하며 정형돈 맞이에 들어갔다. 강호동은 즉석 시나리오 짜기부터, 뿔테 안경과 모자 등 소품 챙기기까지 직접 소화하며 의욕을 불태웠으나 다소 허술한 모양새에 스태프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은 강호동은 "(정형돈)은 나의 3단계 대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호언장담한 뒤 1) 아무도 없어? 2) 두리번 두리번 3) 내가 첫 번째인가? 라며 정형돈의 행동까지 예언하며 향후 펼쳐질 강호동-정형돈 맞대결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예체능' 제작진은 "강호동과 정형돈의 첫 만남은 제작진도 심사숙고 고민했던 부분이었는데 즉석에서 대본 없이 몰카를 진행해서 스태프들조차 웃음을 참느라 혼났다"며 "정형돈의 합류로 정형돈 특유의 넉살과 유머러스함이 강호동의 혈기왕성한 추진력과 만나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강호동의 서프라이즈 몰카로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팀 첫 입성 신고식을 단단히 치른 정형돈의 웃음 터지는 모습과 함께 "욕 나올 뻔 했어"라며 투덜투덜 스타트를 끊은 정형돈의 적응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팀의 첫 활약은 6일 밤 11시 20분 방송되는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공개된다.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팀, 사진= KBS2 '우리동네 예체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