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릿수 하락 후 반등…소비심리 점진적으로 늘어
  • ▲ ⓒ뉴데일리 DB
    ▲ ⓒ뉴데일리 DB

     

    세월호 참사 이후 매출이 두 자릿수 하락하는 등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홈쇼핑업계가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CJ오쇼핑의 취급고가 작년보다 10% 이상 줄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취급고가 증가한 날이 12일 중 9일이나 됐다. 이 중 작년보다 30% 이상 신장한 날도 5일에 이르렀다.

    GS샵의 경우 4월 16일 이후 보름 동안 취급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도 지난달 16∼30일 취급고 신장률은 1%에 불과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세월호 여파 이후 침체한 소비 심리가 점차 회복하는 것같다"며 "특히 이른 더위에 제습기나 에어컨 등 여름 가전제품을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선보이면서 5월 초 매출이 양호하게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