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이종석 강소라의 리얼 만취연기 6종세트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진혁 연출, 박진우 극본작) 측은 리얼한 만취연기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이종석-강소라의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6회에 방송된 포장마차신은 송재희(진세연)를 찾지 못한 박훈(이종석)과 오수현(강소라)이 함께 위로의 술잔을 기울이며 우정을 다지는(?) 장면으로 이종석과 강소라는 실감나는 만취 연기로 자신들의 감정을 완벽히 드러냈다.

지난 16일 야외 포장마차 세트에서 촬영을 진행한 이종석-강소라는 마치 진짜 술을 마신 듯 능청스럽게 음주연기를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종석과 강소라는 캐릭터 성격만큼이나 다른 스타일의 음주연기로 관심을 모았다. 이종석은 두 손으로 턱을 괸 후 살짝 풀린 눈과 혀 꼬인 발음으로 귀요미 매력을 폭발시켰고, 강소라는 은근하게 앙증맞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종석은 작은 얼굴을 더 작게 보이게 하는 만취 꽃받침 포즈로 여심을 흔들었다. 그는 세상만사가 다 귀찮은 표정을 짓다가 눈을 몇 번 깜빡이더니 눈을 살포시 감고 졸려 죽겠다는 표정을 짓는가 하면, 두 손으로 눈두덩을 꾹꾹 눌러 잠을 깨기 위해 애쓰는 박훈을 완벽하게 표현, 귀요미 매력을 발산했다. 그 중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쥔 모습이 뭉크의 절규를 떠올리게 해 웃음을 선사한다.

이종석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촬영을 하던 강소라도 물오른 취중연기로 이종석과 쿵짝을 맞추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강소라는 소주병을 끌어안고 '멍소라'의 정석을 유감없이 드러내 리얼 음주연기 끝판왕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물이 든 소주잔을 들이켰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쓴 소주를 마신 것 마냥 리얼한 표정연기 시선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의 리얼한 음주연기를 지켜 본 스태프들은 혹시 술병에 든 것이 진짜 소주였던 것은 아니냐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이 북한에 두고 온 첫사랑 송재희(진세연)을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과 국무총리 수술 팀 선정을 둘러싼 남북 음모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닥터이방인' 이종석 강소라, 사진=아우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