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클래스 12석, 비즈니스클래스 66석, 트래블클래스 417석 등 총 495석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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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이 26일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항공기 인도센터에서 A380 1호기 인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이 페브리스 브레지에(Fabrice Bregiere) 에어버스 CEO와 함께 A380 1호기의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에 앉아 시연해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6일 '아시아나A380' 1호기를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나가 2011년 1월 '하늘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A380을 도입하겠다고 밝힌지 3년 반만이다.
이날 인수식은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본사 내 항공기 인도센터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패브리스 브리지어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 에릭 슐츠 롤스로이드 CEO 등 관련인사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A380을 도입해 승객의 서비스 만족을 더욱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아시아나 A380은 최고의 안전운항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A380 1호기는 오는 30일 인천공항에서 도입식을 가진 후 6월 13일부터 단거리 노선인 나리타(매일), 홍콩(주 6회) 운항을 시작한다. 7월 말 2호기를 도입하면 8월 중순부터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스앤젤레스(LA)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A380은 퍼스트클래스 12석, 비즈니스클래스 66석, 트래블클래스 417석 등 총 495석으로 각 클래스별 승객 수요에 맞춰 설계해 좌석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프리미엄 좌석을 더 업그레이드했다. 퍼스트스위트는 트윈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기내 사생활 보호를 극대화했다. 트래블 클래스는 기존 이코노미 시트보다 1인치 가량 슬림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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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이 26일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항공기 인도센터에서 A380 1호기 인수 행사를 가졌다. 이를 기념하여 에어버스 직원들이 아시아나항공의 상징인 윙(Wing) 로고를 형상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