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레이디제인이 홍진호와 썸을 타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레이디제인은 6월 7일, 8일 여의도 물빛무대 너른들판에서 양일 진행되는 '청춘페스티벌'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남녀 불문하지 않고 모든 관객들이 기대하며 기다린 만큼 레이디 제인은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강연 주제는 '레이디제인의 러브 트리트먼트'라는 제목을 가지고 진행했다. 

레이디제인은 "한살이라도 더 어릴 때 연애를 많이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라. 사실 여러분들 주위에 찾아보면 좋은 사람, 나랑 비슷한 사람은 많은데, 정작 연애를 못하는 친구들은 이것 저것 따지는 조건들이 많다. 그 조건이 비단 스펙이나 경제적인 조건을 넘어서 자신이 원하는 이상향 틀이 확고하게 있다. 그렇게 원하는 사람들이 지구에 존재할 확률, 또한 우리 나라에 있을 확률, 더 나아가 나랑 만날 확률은 많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의 핫 키워드는 '썸'이다"라며 "나도 요즘 홍진호와 썸을 타고 있다"라고 밝히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호기심을 주었다. 

레이디제인은 관객들에게 "썸이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내던지며 "썸은 연애라는 것부터 생각을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연애라는 건 사귀는 거고, 사귄다는 건 알고 지내고 친하게 지낸다는 거다. 요즘 청춘들은 스캔에 익숙해져서 카톡 프로필만을 보고 빠른 전개와 진행에 익숙해져 몇 번 연락 오고 가는 걸 '썸'이라고 지칭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단 '썸'을 타려면 서로에 대해서 알게 되고 공감대가 생기고 친구가 된 후에 조금 재보고 그러고서 연인으로 발전 하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빠른 전개와 진행에 익숙해서 만나자마자 서로 알아가려는 친구란 단계가 없고 바로 연인으로 점핑을 하려고 한다. 있는데, 그걸 정당화할 수 없고 표현할 수 없으니 '썸'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 같다. 일단 '썸'을 타려면 서로가 친구가 되고, 알게 되고 두근거림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레이디제인은 "나를 둘러싼 작은 원 안에는 정말 많은 문이 있다. 그 문을 하나씩 열 때 마다 원의 테두리가 넓어진다. 우린 그 테두리를 넓히면서 살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알고 경험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새로운 문을 열게 된다. 그 문을 열고 그 사람이 생각하는 바, 그 사람의 이상향, 그 사람이 원하는 바를 들으면서 서로 교감을 하면서 원을 조금씩 넓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레이디제인은 "느긋하게 상대방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생활하면서 연애란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자"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청춘페스티벌은'은 올해로 6회 째 진행되고 있으며 6월 7일, 8일 여의도 물빛무대 너른들판서 양일간 열린다. '이번 생은 글렀어요'란 주제로 진행되는 청춘페스티벌 2014는 하나도 안 괜찮은 청춘들에게 더 열정적으로 살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기 보다는 꽉 잡고 있던 정신줄은 잠시 내려놓고 오늘의 찌질함을 즐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레이디제인 홍진호 언급, 사진=마이크임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