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박지성 설기현 효과를 톡톡히 본 '런닝맨' 월드컵 특집이 주말 예능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수도권 기준으로 14.6%, 전국 기준으로 12.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예능 1위를 수성했다.

특히, 3년 연속 아시안 드림컵에 출전하는 멤버들을 위해 어김없이 돌아온 자타공인 '런닝맨'의 반고정 게스트 박지성을 필두로, 차범근 감독과 설기현의 등장은 존재감만으로도 남다른 압도감을 자랑했다.

런닝맨 멤버들의 아시안 드림컵 출전을 위한 극기훈련 레이스는 기상천외한 미션들로 웃음 폭탄을 터트림은 물론 캡틴 박지성의 어마무시한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예능'과 '스포츠'의 절묘한 조화를 더욱 빛냈다.

특히, 운동돌로 정평이 난 아이돌팀과 런닝맨의 풋살 게임 대결은 여느 스포츠 경기 못지않은 긴장감마저 선사했다. 가슴 뜨거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축구 영웅들과 런닝맨의 찰떡 궁합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월드컵을 향한 기대심리마저 한껏 높이기 충분했다는 평이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차범근 박지성 설기현 축구영웅들을 한 자리에 볼 수 있어 좋았다", "역시 런닝맨! 1위 탈환 축합니다", "박지성 설기현 또 보고 싶다", "런닝맨을 보고 월드컵이 더욱 기다려졌다", "아이돌들과의 대결 실제 경기만큼 짜릿했다", "박지성 설기현 감독대결 흥미진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라마틱한 예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SBS '런닝맨'은 오는 15일 저녁 6시 10분 '월드컵 특집-아시안 드림컵 in 인도네시아' 편이 방송된다. 

['런닝맨' 차범근 박지성 설기현, 사진=SBS '런닝맨'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