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이종석과 박해진이 돈봉투를 사이에 두고 멱살잡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닥터 이방인'(연출 진혁 홍종찬, 극본 박진우 김주) 측은 9일 11회 방송을 앞두고 이종석과 박해진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10회에서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의 수술 팀 선정을 두고 펼친 박훈(이종석)과의 대결에서 패배를 맛본 한재준(박해진)은 다시 기회를 더 얻기 위해 오준규(전국환)를 찾아가 오열을 토해낸 바 있다. 

그로 인해 박훈과 한재준의 재 대결이 펼쳐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두 사람이 또 한 번 신경전을 벌이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이종석은 손에 받아 든 봉투 속의 수표를 확인하고 눈이 휘둥그레진 모습. 반면 박해진은 꺼림직하고 황당해하는 이종석의 표정과는 달리 본래의 침착하고 젠틀한 모습으로 돌아와 여유로운 미소를 띠고 있어 두 사람의 역전된 모습이 무슨 상황인지에 대한 의문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이종석이 돈 봉투로 인해 분노가 폭발했는지 박해진의 멱살을 힘껏 잡은 일촉즉발의 상황이 담겨있어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이종석과 박해진은 싸움을 하다 들킨 채 냉소가 담긴 시선으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은 보는 사람까지 숨을 멈춘 채 지켜보게 만든다. 그로 인해 극중 이종석과 박해진이 겪을 상황적-심리적 변화에 대한 관심과 두 사람이 앞으로 이어갈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11회는 9일 밤 10시 방송된다.

['닥터이방인' 이종석 박해진 멱살잡이, 사진=아우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