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이 완벽한 로맨티스로 변신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류수영은 지난 21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 능력, 효도, 사랑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한광훈'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끝없는 사랑' 첫 방송은 주요 등장인물인 서인애(황정음), 한광훈(류수영), 한광철(정경호)을 주축으로 하여 빠른 전개를 그려내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눈길을 끌었다. 

'한광훈'은 서울대 정치과에 수석 입학한 인재이자 외모까지 출중해 부산 바닥에서는 이미 스타인 인물. 그는 자신의 아버지는 물론 더부살이를 하게 된 인애의 할머니와 이모에게도 더 없이 자상하고 듬직한 아들 역할을 하는가 하면, 인애에게는 하염 없이 따뜻하고, 다정한 남자친구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광훈은 오랜만에 만난 인애를 위해 목걸이를 깜짝 선물해 직접 목에 걸어주고 "인애야 너도 저 새들처럼 날아라"라고 말하며 인애의 앞 날을 응원해주 줬다. 또, 간첩으로 몰린 상황에서도 인애를 안심시키고 미국으로의 유학을 전폭 지원해주며 듬직한 모습으로 연인을 향한 '끝없는 사랑'을 보여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류수영은 섬세한 감정 연기와 빠져들 듯한 '블랙홀 눈빛'으로 한광훈 역을 완벽하게 소화, 듬직한 로맨티스트'의 정석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거칠고 주먹이 먼저인 동생 한광철(정경호)과는 정반대되는 모습을 선보이며 향후 두 사람의 대립을 예고했다.  

한편, SBS 새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은 정경호, 황정음, 류수영, 차인표, 정웅인 등이 출연하며, 1980년대의 삶을 살아가는 당시 사람들의 꿈과 야망,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끝없는 사랑' 류수영, 사진=SBS '끝없는 사랑' 첫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