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 안허스키의 보컬 유수연 사망 소식에 그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록밴드 시베리안 허스키는 유수연(보컬)과 이용운(기타), 임승준(베이스), 최혁(드럼)으로 구성된 록 밴드로 2006년 싱글 앨범 '트라이앵글(Triangle)'로 데뷔했다. 

이후 '워터볼', '네 번째 아이', '오드 아이즈' 등 3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으며, 2012년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톱밴드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07년 광명음악밸리축제 벅스 창작음악제 대상에서 작품상을 받은 시베리안허스키는 지난해 8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10월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공연 활동을 펼쳤다. 

또한, 멤버 유수연과 이용운은 동국대학교에서 개최하는 민족동국 목멱가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뮤지션으로서 개별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

한편, 유수연은 22일 0시30분쯤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수연이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고, 4년 전 아버지를 잃은 뒤 더욱 심해졌다는 주위의 진술을 토대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유수연 사망, 사진=시베리안허스키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