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리실라'가 개막 2주를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프리실라'는 마돈나, 티나 터너 등의 전세계가 열광한 히트팝과 컬러풀한 초대형 스케일, 그리고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의 화려한 변신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올 여름 대표 신작.

토니상, 아카데미상, 드라마데스크상, 올리비에상 등 메이저 어워즈의 의상상을 휩쓴 아트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각 캐릭터의 대표 의상을 입은 배우들의 놀라운 변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재 '프리실라'는 28곡의 히트 팝의 넘버와, 퍼포먼스, 그리고 장면에 따라 총 261번의 의상 체인징을 선보여야 하는 만큼 남다른 연습량으로 진행되고 있어 배우들의 고충이 남다르다. 180도 바뀐 이들의 즐거운 변신을 곧 무대 위에서 확인할 수 있어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우아한 매력을 일행을 이끌어 가는 맏언니 버다넷 역에는 고영빈, 조성하, 김다현이 맡는다. 고영빈은 "우아한 모습에서 주책 맞음까지 8.5등신의 매력으로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만날 것이다"고 말했다.

뮤지컬 장르에 첫 도전하는 배우 조성하는 "연습실에서는 내가 맏언니! 목소리, 손끝, 발끝까지 여배우를 연상하면서 연습 중이다. 우리 세대가 즐겨 듣던 반가운 히트팝을 전달하고 싶다. 꿈꿔왔던 첫 뮤지컬 무대 기대해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다현은 "연습실에 와있는 시간이 정말 즐겁다. 안무도, 노래도, 의상, 가발, 메이크업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작품이지만 그만큼 신난다"고 덧붙였다.

책임지는 것이 두려워 아들을 만나지 못하는 소심한 아빠 틱 역에는 이지훈, 마이클 리, 이주광이 열연을 펼친다. 이지훈은 "뮤지컬 '위키드'의 로맨틱 피에로 왕자님에서 여자보다 더 매력적인 드라마틱한 변신이다. 내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이클 리는 "연습 동안 5kg 이나 빠질 정도로 매진 중이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아내의 코치로 쇼걸 연습을 하고 있다. 아들 벤지와의 찡한 드라마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주광은 "뮤지컬 '빨래', '헤드윅', '셜록홈즈2' 등 매번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놀래 켰다. '프리실라'에서는 누구보다 글래머러스한 매력이 돋보이는 여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조권, 김호영, 유승엽은 인기도 실력도 No.1 이지만 매번 사고를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 아담으로 분한다. 

조권은 "휴일도 반납하고 텐 투 텐 연습 중이다. 두 번째 작품인데 주역의 무게가 남다르다. 20벌 이상의 의상을 퀵 체인징 할 땐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하지만 신나는 작품이라 연습도 재미있다. 나의 우상 마돈나의 넘버를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김호영 "역대 내가 출연한 작품 중 가장 힘든 작품이 될 것 같다. 노련미 있는 아담으로 무대 위에서 마음껏 놀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실라'가 탄생시킬 새로운 스타 유승엽은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아담의 매력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뮤지컬 '프리실라'는 360도 회전을 하는 8.5톤의 대형 LED 버스 세트가 선사하는 눈부신 볼거리, 3명의 주인공 버나뎃, 틱, 아담의 깊이 있는 드라마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호주를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웨스트 엔드 등 전 세계 도시에서 연속 흥행했으며, 오는 7월 8일 LG아트센터에서 그 화력한 막이 오른다. 

[프리실라 캐릭터컷, 사진=설앤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