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로 논란에 휩싸인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영상이 원본과 비교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측은 지난 25일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외국 아트필름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첼리아 로슨 홀이 제작한 '올리브 주스'라는 제목의 3분 영상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공개한 것으로 다양한 사랑에 대해 표현했다. 첼리아 로슨 홀은 유명 필름 아티스트 겸 안무가로 유명하다.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영상과 원본을 비교하면 조인성 공효진이 어깨를 들썩이며 자유분방하게 춤을 추거나 머리를 빗는 모습, 바나나를 전화처럼 들고 있는 장면, 손글씨, 화면 색감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흡사하다.
이에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사 측은 26일 "지나친 욕심에 같은 주제의식을 가진 타 영상이 주는 메시지와 이미지를 차용하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었다"며 표절을 인정했다.
이어 "홈페이지를 비롯해 공식적으로 게재했던 티저 영상은 모두 삭제하고, 그 어느 매체에서도 다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번 티저 영상 표절사태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 표절을 접한 네티즌들은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 표절 실망이다", "배우들과 드라마 이미지만 추락",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 표절 시작부터 삐걱?", "표절 인정 쉽지 않았을텐데 다시는 이런 일 없길",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 표절 좋은 작품에 흠집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 표절, 사진=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아트필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