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의지와 상관없이 24시간 심박 측정윈도OS 탑재… 안드로이드, 아이폰과 동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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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체크하는 스마트워치를 내놓는다. 경쟁사의 스마트워치는 사용자가 기능을 따로 활성화해야 심박을 확인할 수 있지만 MS는 항시 체크가 가능하다는데 차이가 있다.30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MS가 스마트워치를 오는 10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과 LG전자, 모토로라에 MS까지 하반기 스마트워치 경쟁에 뛰어들면 웨어러블 시장의 문도 빠르게 열릴 전망이다.MS의 스마트워치는 심박측정센서를 비롯한 총 11개의 센서를 탑재한다. 사용자의 건강 정보와 운동량을 기록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바로 전송해주는 역할을 한다.심박측정센서는 해당 기능을 별도로 켜지 않아도 심박 측정이 이뤄진다. 다른 제품은 사용자가 기능을 따로 켜서 사용해야 되지만 MS는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측정하는 실시간 기능을 심어놓은 것이다.운영체제서도 차별화를 뒀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LG전자의 G워치와 모토로라의 모토360 등 경쟁사 제품은 구글의 웨어러블 전용 OS인 '안드로이드웨어'를 장착할 예정이다. 하지만 MS는 자사의 모바일에 적용하는 윈도우 OS를 스마트워치에도 탑재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자사의 OS를 사용하지만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등 다양한 OS 디바이스와 동기화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와 iOS의 점유율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자 MS도 '윈도 중심' OS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배터리 지속 기간은 이틀 정도로 삼성 기어 핏과 비슷한 수준이다. 디자인은 풀컬러 터치 스크린을 장착한 막대 모양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