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잡이 커플' 이준기와 남상미의 불꽃 기습뽀뽀 스틸컷이 공개됐다. 

이준기와 남상미는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에서 남녀 주인공 박윤강과 정수인으로 열연중이다. 지난 2회분에서 '능청도령' 박윤강은 '엉뚱 규수' 정수인을 쥐락펴락하며 그만의 방식으로 애정 표현을 시작했다.

때론 귀엽게 때론 능청스럽게 정수인의 애간장을 태우며 극의 유쾌함을 더했던 박윤강. 이에 약이 바짝 오른 수인과 티격태격 밀고 당기기를 즐기던 윤강은 늦은 밤 방에 드러누워 "다 그러면서 정 붙는 거라오"라며 엉큼한 미소를 발산했다. 2일 방송될 '조선총잡이' 3회에서는 이런 윤강의 애정공세가 더욱 적극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은 박윤강과 정수인의 조선 개화기판 불꽃놀이 데이트를 담고 있다. 윤강은 역관의 딸로 신문물을 자유롭게 접했던 수인 덕분에 난생처음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불꽃을 보게 된다. 이에 그의 눈빛은 신기함과 즐거움으로 가득 차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순간, 하지만 그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불꽃처럼 피어오르고 있는 수인에 대한 감정이다.   

결정적 순간을 놓칠 리 없는 칼잡이 윤강은 아름다운 불꽃을 바라보는 수인에게 기습뽀뽀를 감행했다. 그의 완벽한 결정력에 부끄러운 듯 왼손으로 자신의 뺨을 만지는 수인. 늘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찼던 그녀가 처음 경험한 '뽀뽀의 맛' 상대가 윤강 도령이기에 싫지만은 않은 눈치다. 만족스러운 듯 해맑게 웃고 있는 윤강을 바라보고 있는 수인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 사랑스럽다. 

지난 달 충청남도 태안에서 진행된 불꽃놀이 촬영 현장.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 안개가 멋들어지게 깔리며 보기 드물게 아름다운 풍경이 만들어졌다. 이준기와 남상미를 비롯하여 전 스태프들의 탄성이 끊이지 않았을 정도. 이에 시종일관 달달하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자연스레 만들어졌다. 

불꽃을 바라보던 두 배우 모두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이던 찰나 흰색 연기가 유독 이준기의 얼굴을 향해 퍼지자 그는 "근데 제 얼굴 나와요?"라고 갑작스레 농담을 던졌다. 첫 뽀뽀 연기로 살짝 수줍어하던 남상미가 웃음보를 터뜨렸고, 스태프들 모두 유쾌하게 웃으며 촬영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티격태격 밀당 중인 박윤강과 정수인의 불꽃놀이 로맨스는 2일 10시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3회에서 공개된다.

['조선총잡이' 이준기 남상미, 사진=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