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가 5년간 부모님을 뵙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될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털털한 남자들' 특집으로 배우 한정수 임대호, 가수 박상민 산이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다.

이날 산이는 오직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기 위해 털을 길렀다고 밝히며 한정수와의 입담대결을 펼쳤다. 

산이는 MC "종신이 "한정수는 산이를 보고 웃긴 랩하는 친구 아니냐고 했는데 웃긴 랩이 뭐냐?”라고 묻자 "'맛 좋은 산' 때 이미지가 뇌리에 많이 박힌 것 같다 박진영의 제안으로 시장을 여덟 군데를 다녔다"며 '맛 좋은 산' 랩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을 설명햇다.

이에 MC 김구라는 "이건 공기반 소리반 이후로 정말 안 맞는 얘기다"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산이는 부모님께 성공하면 찾아뵙겠다고 하고 5년 동안 집을 안갔냐?"라는 윤조신의 질문에 산이는 "그때 본 책의 남자 주인공이 했던 말에 빠져서 그런 것 같다. 사실은 부모님 계신 외국갈 비행기 티켓값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었던 미국에서의 생활을 공개한 사인은 부모님께 영상 편지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고, MC 김구라는 손수건을 건내며 "효자랩퍼다. 진짜 한국 힙합계에서 정말 큰 산이 되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MBC '라디오스타'는 2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라디오스타' 산이,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