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8조원 하회…현대차 원화 강세 신차 효과 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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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현대차 하락으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겨우 턱걸이 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4포인트 내린 2005.12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은 1865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고 개인도 70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491억원 순매도로 5거래일 연속'팔자'를 지속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2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9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지수 하락 배경에는 오는 2분기 삼성전자와 현대차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크게 작용됐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는 이날 각각 1.07%, 1.10%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관측이, 현대차는 원화 강세로 2분기에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시총 상위 종목별로는 현대모비스(-0.89%), SK텔레콤(-0.40%),현대중공업(-1.68%),롯데쇼핑(-0.51%) 등 하락했고 SK하이닉스(2.38%) NAVER(1.47%),POSCO(0.50%),KB금융(1.59%) 등은 상승했다.


    이날 동부그룹주가 오너 일가의 동부CNI 지원 소식에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동부건설, 동부건설우, 동부CNI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범양건영은 상장유지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고 롯데관광개발, 아티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1.9% 오르며 가장 많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전기가스, 종이목재, 기계, 보험, 섬유의복, 금융, 철강금속, 증권 업종이 올랐다.
     
    반면 은행업종은 2%대 낙폭을 나타냈고 운송장비, 의료정밀, 음식료품,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 통신, 유통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60원 오른 1010.5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