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계열사 실적 호조에 헬스케어 사업 성과 뒷받침 영향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업 발굴 및 전략적 투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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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73억원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것이다. 매출도 32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증가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핵심 계열사의 실적이 고르게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사업 성과가 뒷받침된 것이 호실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올 1분기 매출 40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도 1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 매출도 400억원을 돌파했다.

    헬스케어 사업 매출은 3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 늘었다.

    의약품 도매 사업을 하는 온라인팜의 매출은 2723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022년 계열사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한 후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해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의료기기, 식품, 건강기능식품, IT솔루션, 컨슈머플랫폼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B2C사업 부문을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팜은 HMP몰과 같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과 300여명의 약국 영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의약외품 및 건강기능식품, 음료 및 기능성 화장품 등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헬스케어 전반을 담당하는 유통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각 계열사가 전개하는 사업역량을 배가하기 위해 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투자에도 매진하고 있다.

    의료데이터 전문기업 에비드넷을 포함해 산모용 의료기기와 의료진용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벤처 블룸라이프, 이스라엘 의료기기 전문기업 알파타우 메디컬 등 유망 기업들에 투자하고 협업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자체 매출을 보유한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한미사이언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기간이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가능성을 시장에 제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