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한국 주가순자산비율 선진시장대비 51%수준 불과
  • ▲ 잠재적 배당 성장주 ⓒ이트레이드증권
    ▲ 잠재적 배당 성장주 ⓒ이트레이드증권

     

    본격 가동을 앞둔 '최경환 경제팀'에 대한 증권업계 기대감이 높다 .

     

    오는 8일 최경환 부총리겸 기재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증권업계는 배당정책, 특히 코스피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관련 향방에 주목했다. 

     

    7일 신중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최근 최 내정자와 정부 레토릭을 볼 때 (청문회를 기점으로)한국의 낮은 배당성향을 자극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 내정자는 그 동안 배당확대와 연금의 주식투자 유도를 위한 세제 개편과 주식배당 강화 필요성에 대해 언급해왔다. 


    정부 관계자 역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고배당 유도정책을 유심히 검토하고 있다"며 관련정책에 대한 드라이브를 시사하기도 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청문회를 기점으로 주식시장에 두 가지 관점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의 디스카운트 해소와 배당성장주 등이다.  

     

    신 연구원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한국 PBR은 선진시장대비 51%수준에 불과하다. 이머징시장(EM)의 성장보다 낮고 선진국시장(DM)의 주주환원정책 보다 낮은 한국의 특징 반영한 수치라는 것.  

     

    이트레이드증권은 "FCF 즉 잉여현금흐름이 좋고 주가순자산비율 및 배당성향이 낮은 종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KT를 비롯해 △LG △기아차 △롯데제과 △롯데하이마트 등을 잠재적 배당 성장주로 꼽았다.  

     

    한편 '최경환 경제팀'은 이르면 9~10일 출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