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기욤 패트리가 한국인 친구에게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기욤 패트리는 지난 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1998년 온라인 게임 대회에서 한 번 이기면 1만 달러(약 1000만 원) 정도가 생겼다"고 밝혔다.

캐나다 출신인 기욤 패트리는 1998년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이름을 알린 전설적인 프로 게이머다. 

이날 '비정상회담'에서 기욤 패트리는 "프로 게이머 활동 당시 벌었던 돈은 어디에 썼냐"는 질문에 "사실 아는 한국인 형에게 사기를 당해서 지금 1억 정도 빚이 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 친구는 한국 사람이지만 지금 한국에 없다. 못 돌아온다"며 "그런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여전히 한국이 좋다"고 말했다.

모두 기욤 패트리의 사연을 안타까워하던 중 MC 유세윤이 "한국이 미워졌을 것 같다. 괜히 내가 다 미안하다"고 위로하자, 기욤 패트리는 "그런 건 없었다"며 해맑게 웃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