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도 정규장 급락세에서 시간외 5%대 급등 전환삼성전자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도 기대 상승
  • ▲ 마이크론의 중국 상하이 지사. /연합뉴스
    ▲ 마이크론의 중국 상하이 지사. /연합뉴스

    미국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이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9~11월)에 예상치를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에서 한때 6% 급등하고 오라클 충격으로 급락했던 반도체 주식들과 나스닥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만 실적 발표 후 열린 어닝 콜에 주가는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마이크론은 17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6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136억4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7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적 발표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전망치였다. 2분기 매출 전망치는 183~191억달러로 예상치 143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으며, EPS도 8.42달러로 예상치 4.71달러보다 컸다.

    마이크론의 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도 높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주가도 주목된다.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협상 결렬에 따라 급락세를 연출했던 나스닥의 영향을 받을지, 마이크론의 실적 상승에 따른 긍정 소식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