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준이 투자해 전 재산을 날린 영화 '클레멘타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동준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영화 '클라멘타인'에 52억을 투자했다가 겨우 2억 정도만 회수한 사실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04년 개봉된 '클레멘타인'은 한미 합작 영화로 이종격투기 선수권대회를 둘러싸고 각국의 고수들이 펼치는 승부를 그린 액션 영화.

80년대 세계 태권도 선구권대회에서 3차례 미들급챔피언을 차지한 이동준이 공동 제작자겸 주인공 승현 역을 맡아 애절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였다.

'클레멘타인'에는 이동준 외에도 영화 '폰'에서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줬던 은서우를 비롯해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김혜리, 임호, 전원주, 기주봉, 개그맨 임혁필 황기순, 윤현숙 등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출연한다.

특히, '언더씨즈', '죽음의 땅', '화이어 다운'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액션 배우 스티븐 시걸은 극중 이종 격투기 선수권대회에 고수 잭 밀러 역으로 등장해 이동준과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스티븐 시걸의 출연료는 1백만달러(약 12억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멘타인' 이동준, 사진=영화 '클레멘타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