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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 미 증시 강세, 지정학적 불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미국 주택시장 호조 소식 등으로 전일대비 배럴당 0.43달러 상승한 98.0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0.34달러 내린 104.68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37달러 하락한 103.48달러에 거래됐다.

    미 원유재고 감소 전망으로 유가가 상승했다. 블룸버그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75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요 증시도 상승하며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6.05p(0.10%) 상승한 1만6569.98을,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5.33p(0.28%) 상승한 1936.92를 기록했다. 

    또한 이라크 및 우크라이나 등에서의 지정학적 불안 요인 지속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라크 신임 대통령이 Haider al-Abadi 국회 부의장을 신임총리로 지명함에 따라 연임이 저지될 위기에 있는 Maliki 총리가 크게 반발하면서 이라크 정국이 악화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접경 지역에 약 4만5000명의 병력을 집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라크 지역 원유 공급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Brent 근월물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이 이라크 북부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제한적 공습을 지속함에 따라 IS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이라크 원유 공급차질 우려가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