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볶고,섞어서 먹는 라면 매출 꾸준히상승
올 상반기 점유율 22.4% 늘어 라면업계 지각변동 예상
올 상반기 점유율 22.4% 늘어 라면업계 지각변동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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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없는 라면의 인기가 뜨겁다. 비비고,볶고,섞어서 먹는 라면의 매출이 꾸준히상승하면서 라면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상된다.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1~6월) 라면시장은 89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0.9% 소폭 신장한 가운데, 국물 없는 라면(짜장, 비빔, 볶음 라면류)은 20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7% 신장했다. 반면 국물 있는 라면은 6925억원으로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체 라면시장에서 국물 없는 라면의 점유율이 지난 2012년 상반기 14.7%(2013년 :19.1%)에서 올해 상반기 22.4%로 증가하며, 2년 동안 7.7%포인트 상승했다.국물 없는 라면시장은 크게 짜파게티(농심)로 대표되는 짜장라면, 팔도비빔면(팔도)의 비빔면,불닭볶음면(삼양식품)의 볶음면 시장으로 구성돼 있다.올해 상반기 국물 없는 라면시장은 짜장라면이 47.0%, 볶음면이 33.8%, 비빔면이 19.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지난해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한 볶음면 시장은 올 상반기 67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대비 158.1% 신장했다.또한, 비빔면 시장은 지난해 골빔면(골뱅이+비빔면), 참빔면(참치+비빔면) 등의 섞어 먹는 레시피의 유행으로 30.2% 신장하며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380억원의 매출로 0.5% 소폭 신장했다. 한편, 짜장라면은 상반기 942억원의 매출로전년 동기대비 9.8% 감소했다.관련 업계에서는 당분간 국물 없는 라면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볶음면 시장에서 불닭볶음면 출시 이후 불낙볶음면(팔도)과 하모니(농심), 열떡볶이면(오뚜기) 등의 출시가 이어지며,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장수빈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1인가구의 증가로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며, 자신만의 레시피로 한 끼를 해결하려는 모디슈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팔도비빔면 등의 국물 없는 라면 시장은 모디슈머 트렌드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판매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