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에퀴녹스, 볼보 XC60 등과 글로벌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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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가 품질을 자신한 야심작 '올 뉴 쏘렌토'가 사전계약 나흘만에 5000대를 기록하며 하반기 흥행을 예고했다.
     
    인치왕 기아차 총괄PM담당 부사장은 19일 화성공장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2일부터 신형 쏘렌토 사전 계약이 시작된 이후 초반 시장 반응이 좋은만큼 생산 현장도 모처럼 고무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사장은 3세대 쏘렌토의 경쟁차종과 관련 "글로벌 시장에서 쉐보레 에퀴녹스와 볼보 XC60 등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며 "글로벌품질센터에서 처음으로 엄격한 품질 평가를 통해 글로벌 넘버원 수준의 양산 품질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연비문제에 대해서 이 부사장은 "차체강성을 높이면서 신형 쏘렌토의 공차중량이 50~60kg 정도 무거워졌지만, 그만큼 연비개선에 집중했다"면서 "인증기관인 산업부에서 연비 검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3세대 쏘렌토는 일반 강판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의 적용 비율을 기존 24%에서 53%로 높이고, 차체 구조 간 결합력을 강화시켜주는 구조용 접착제의 적용 범위도 크게 늘려 차체 강성을 10% 이상 끌어올렸다.

    이 자리 참석한 조용원 기아차 국내마케팅 실장은 "신형 쏘렌토는 카니발과 함께 하반기 기아차의 실적을 이끌 모멘텀이 마련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안전성과 주행성능, 크기 등 3가지가 쏘렌토의 강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이어 "신형 쏘렌토는 한 수 위의 상품성을 갖추고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국내 시장은 물론 전세계 SUV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