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대신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로 교체연료소비 줄이고 비행풍경 그대로 전달
  • ▲ 영국이 창문 없는 비행기를 개발중이다. (기사내용 관련 없음.) ⓒ 연합뉴스
    ▲ 영국이 창문 없는 비행기를 개발중이다. (기사내용 관련 없음.) ⓒ 연합뉴스


    영국이 창문 없는 비행기를 개발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이 각종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를 창문 대신 설치하는 항공기를 개발 중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이어 영국 정부가 자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지필드에 세운 생산공정혁신센터(CPI)가 3~4년래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CPI 관리팀의 톰 테일러는 "비행기 중량을 줄이는 것은 항공기 제조업계의 주된 목표다. 향후 3~4년 내에 이 기술이 상용화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PI에서 개발 중인 창문 없는 비행기는 객실 내벽에 기존의 유리창 대신 각종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일종의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게 된다.

    항공기 객실 내벽 전체를 유리창 대신 거대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로 교체해 연료소비를 줄이고 비행 중 상공의 풍경을 객실에 그대로 전달해 탑승객들의 답답함도 해소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의 스파이크 에어로스페이스같은 제트기 제조업체는 2018년까지 자사가 개발할 예정인 초음속 제트기 S-512 객실에 유리창 대신 파노라마 스크린을 설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