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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서울 도심 분양시장은 강남 재건축과 강북 재개발 물량이 격돌한다. 특히 인기지역인 서울 서초·종로·중구 지역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12월 이들 지역에서 공급 예정인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6개 단지 총 7025가구(일반분양 2019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서초구에서는 서초동과 반포동에서 3개 재건축 단지 2940가구(409가구)가 공급된다. 종로구와 중구에서는 돈의문뉴타운과 사직2구역, 만리2구역 재개발 3개 단지 4085가구(1610가구)가 각각 선보인다.
서초구에서는 삼성물산이 9월 중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해 '래미안 서초'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3~139㎡ 총 421가구 중 49가구가 일반물량이다. 분양 가구수가 적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림산업도 같은달 반포에서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분양한다. 총 1612가구 중 전용 59~164㎡ 21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서초동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해 '서초 푸르지오 써빗'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120㎡ 총 907가구 중 143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한 분양 관계자는 "LTV·DTI 규제 완화로 수요자들의 강남 진입 문턱이 낮아져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 물량은 하나 같이 입지 조건이 우수하고 지난해 동일 지역에서 분양한 물량의 경우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한 바 있다"고 전했다.
강북권에서는 재개발 물량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GS건설은 10월 중구 만리2구역을 재개발한 '서울역 센트럴 자이'를 공급한다. 전용 59~89㎡ 총 1341가구 중 418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다.
이어 11월에는 종로구에서 GS건설이 '경희궁 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돈의문뉴타운1구역 재개발 물량으로 전용 25~129㎡, 총 2366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분은 1077가구다.
롯데건설도 중구 사직2구역을 재개발해 '사직2구역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한다. 전용 59~140㎡ 총 378가구 중 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