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에게 거액의 금품을 요구한 2명의 여성이 경찰 조사 중이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이병헌이 지난 8월 말 두 명의 20대 여성으로부터 거액이 걸린 협박을 받았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에 바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인들과 함께 어울렸던 자리였고, 애초 어떠한 빌미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여성들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며 "현재 경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JTBC 측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20대 여성 2명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이병헌과 술자리에서 함께 있는 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유포하지 않은 조건으로 1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여성은 조사 과정에서 이병헌을 협박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으며, 이들은 이병헌이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병헌,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