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지창욱-이광수가 대만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상 최악의 벌칙을 받게 될 '대만 벌칙 원정대'로 나섰다.

오는 7일 방송될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지난달 31일 방송에 이어 '숫자레이스-1470 2탄'을 담아낸다. 이와 관련 한국에서 대만까지의 비행 거리 '1470' 을 '0'으로 만들지 못한 지창욱과 이광수가 '벌칙 수행자'로 선정돼 혹독한 벌칙이 기다리는 대만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

무엇보다 대만에 도착한 지창욱과 이광수는 '신 한류스타'답게 공항에서부터 팬들의 성대한 환영식을 접했던 상황. 두 사람은 설렘 가득한 미소로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는 등 여유로움을 보였지만, 이내 최고의 벌칙을 접하게 된 후 경악하는 모습으로 180도 반전 표정을 지어냈다. 벌칙 수행을 위해 오른 놀이기구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지창욱과 이광수의 '영혼이탈 4단 콤보' 표정 열전이 시선을 자극하고 있는 것. 

특히, 대만의 놀이기구에 오른 지창욱은 자리에 앉아 경직된 표정으로 손잡이를 꼭 부여잡은 채 큰 눈동자만 움직이며 주위를 살피는 모습으로 역력한 긴장감을 내비쳤다. 이어 등골을 차갑게 만드는 무서운 벌칙을 당하고 난 후 넋이 나간 채 손잡이를 올리는 모습을 선보여 벌칙의 강도를 짐작케 했던 터. 초반 호기 좋게 "문제 없어!"를 외치며 놀이기구에 올랐던 이광수 역시 손잡이가 내려가는 직후부터 서서히 엄습하는 공포를 표출했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표정이 사라진 채 표효하는 모습으로 나타나 현장의 서늘함을 돋웠다.

초강도 벌칙 수행을 끝내고 난 후 녹초가 된 지창욱은 "이런 벌칙이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 제작진이 대단하다"고 놀라움을 전하는가 하면, "이번에 '런닝맨'의 매운 맛을 제대로 느꼈다"며 손사래를 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물들었다. 지창욱과 이광수가 극한의 벌칙 미션에서 성공해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지창욱과 이광수 외에 대만 벌칙 수행자로 나서는 멤버들은 누구일지, 모든 이들을 기함하게 만든 대만발(發) 최악의 벌칙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대만을 찾은 '런닝맨'은 아시아를 달구는 글로벌 프로그램의 위용을 입증, 이목을 집중시켰다. '런닝맨'의 대만 입국 소식이 알려지면서 무려 1000여명에 달하는 대만 현지 팬들이 멤버들의 이름을 적은 플랜카드와 피켓을 들고 공항에 운집했던 것. 대만 팬들은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연호하며 환호성을 보내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또한 '대만 뉴스'에서는 '런닝맨'의 입국 소식과 멤버들을 세세하게 소개하는 내용을 메인뉴스로 다루는 등 상상초월 '런닝맨'의 인기를 드러냈다.

제작진 측은 "한국에 이어 대만에서 또한 어김없이 지창욱의 반전 매력이 펼쳐진다. 그동안 꽃미남의 완벽한 이미지를 보여 왔던 지창욱이 서슴없이 망가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안길 것"이라며 "특히 이광수와 벌이는 '허당 남남 커플'의 독특한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에 이어 이성재-송은이-김태우-스컬-에일리-임슬옹-지창욱 등이 게스트로 나서는 '런닝맨-숫자레이스-1470' 2탄은 오는 7일 오후 6시 방송된다. 

['런닝맨' 지창욱 이광수, 사진=SBS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