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2015년까지 매출목표 200억원
'자주' 2020년까지 5000억원 규모 브랜드로
'자주' 2020년까지 5000억원 규모 브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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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여성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케아를 따라잡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이랜드는 젊은세대를 공략한다는 계획으로 '버터'를 홍대에 입점시킨다고 밝혔고, 신세계 '자주(JAJU)'는 이미 2030을 주고객층으로 가로수길에 오픈한 바 있다. 대기업들의 연이은 홈퍼니싱 시장 진출에 최근 국내 상륙한 이케아에 버금가는 관심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오는 27일 이랜드리테일은 리빙용품 브랜드 '버터'를 서울에 상륙시킨다. 지난해 8월 광주NC웨이브에 버터를 오픈해 운영해왔다.이에 이랜드 측은 광주점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대입구역 1번출구, 구 토르소건물에 '버터' 홍대점을 입점해 트랜드에 민감한 2030 젊은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버터'는 유행을 따르는 2030세대를 위해 매 2주마다 100여가지 신상품을 내놓는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인테리어소품부터 문구류, DIY상품, 파티용품이나 수납장 식기류까지 리빙용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이랜드 관계자는 "리빙용품이 60%, 팬시상품이 40% 정도로 구성돼 있다"면서 "서울내 지점 확장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신세계 역시 생활용품 브랜드 '자연주의'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하며 지난달 20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플래그십스토어 '자주(JAJU)'를 열었다. 자주는 지난 2000년에 이마트가 시작한 '자연주의'를 201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인수, 지난 2012년 리뉴얼한 브랜드다.지하 1층은 주방·인테리어용품, 2층은 패션·키즈용품, 3층은 침구·바디·아로마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주방용품은 실 사용자인 주부들이 개발부터 직접 참여해 품질과 디자인을 향상시켰다.자주 관계자는 "일평균 3천여명이, 주말에는 4500~5천여명이 방문한다"면서 "방문객의 95%가 20~30대 여성분들로 예상했던 것보다 매출 잘 나오는 편"이라고 설명했다.업계는 이케아가 한국에 진출하며 '홈퍼니싱 사업'이 주목받고 있는 때에 신세계는 '자주'를, 이랜드는 '버터'를 통해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을 내세워 홈퍼니싱 시장에 진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를 테스트 매장으로 활용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도 채널을 넓혀 오는 2020년까지 5000억원 규모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버터 역시 2015년 상반기까지 20개 매장을 오픈하고,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