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이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첫 방송된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이하 '의궤살인사건') 1회는 8.8%(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방송된 '유혹'의 마지막회 시청률 10.8%보다 2.0%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MBC '야경꾼일지'에 이은 월화드라마 2위를 차지했다.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한석규 분)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이제훈)의 갈등을 소재로, 500년 조선왕조의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더해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날 '비밀의 문' 첫 회에서는 영조 역의 한석규와 세자 이선(사도세자) 역 이제훈의 미묘한 관계가 그려지며 두 사람의 대체불가 연기력과 조합이 호평을 얻었다. ㅣ이에 '비밀의 문'이 '정도전'에 이어 사극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야경꾼일지' 14회는 10.3%, KBS 2TV '연애의 발견' 11회는 7.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비밀의 문 시청률 8.8%,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