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제품 공급…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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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 제공

농심은 이탈리아 PVM社와 세계적인 캔디 브랜드 '멘토스'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11월부터 대형마트, 편의점 등 전 유통채널에 제품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멘토스는 1946년 처음 출시되어 현재 150여 개국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국내에는 1989년 처음 수입된 이래, 10대~20대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연매출 140억원(2013년)을 올리고 있다.  

농심은 11월 1일부터 6가지맛, 30종의 멘토스 전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크리스마스와 내년 화이트데이 시장을 공략, 기존 츄파춥스와 함께 매출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농심이 세계적인 식품기업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0여 년간 라면과 스낵을 중심으로 국내 유통시장을 공략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은데 따른 결과라는 평가다. 

농심은 지난해 8월 세계적인 식품업체 네슬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킷캣(Kitkat) 등 5개 상품군에 대한 국내 판매를 맡는 등 글로벌 식품기업과의 협력관계를 넓혀오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다양한 글로벌 넘버원 브랜드에 대한 영업 및 관리 노하우는 농심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농심의 글로벌 경영은 농심제품의 세계화는 물론 세계적 기업과의 네트워크 확대를 동시에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심은 세계적인 포도주스 브랜드인 미국의 웰치주스, 40여 년 전통의 어린이 음료 대명사 카프리썬, 일본 최대 카레메이커 하우스카레, 세계 유명 시리얼 브랜드 켈로그, 이탈리아 no.1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 덴마크 황실 지정식품인 튤립햄 등 글로벌 식품브랜드를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