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유산균 매출 전년比 10배 성장한국야쿠르트 '윌' 2000년 출시 이후 2400억원 스테디셀러 노릇

건강기능식품의 터줏대감 '홍삼'에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 1~8월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가량 신장했으며 품목별로 살펴보면 '홍삼(12.6%)', '비타민(17.9%)'과 비교해 '유산균'의 매출 신장률은 393.7%로 5배 가까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13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에서 역시 2013년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의 생산액은 804억원으로 전년(518억원) 대비 1.5배, 5년 전인 2008년(190억)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홍삼'은 9.8% 감소하면서 유산균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유산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적극 반영, 지난 9월 롯데마트의 PB브랜드 '통큰' 시리즈의 일환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을 내놨다.
 
해당 상품은 출시 3주 만에 6천여 개 이상 판매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 같은 판매량은 인기 브랜드 1위 상품보다도 10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 이 같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롯데마트의 9월(1~23일) 유산균 매출은 933.5%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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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유산균이 남녀노소 세대를 아울러 즐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떠오르며 성장세가 대단하다"며 "새로운 고객 수요를 반영해 관련 상품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가 2000년 첫 선을 보인 '윌'은 국내 대표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로 누적 판매량 30억 개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2000년 출시 이후 현재 '윌'이 2400억원 정도를 차지, 스테디셀러 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2002년 1900억원, 2004년 2100억원 2007년 2300억대로 진입해 급속 성장한 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