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0월 2차 실수요평가 후 매월 추가 평가
  • 국토교통부는 6월 물류단지 총량제 폐지 이후 경남 김해 풍류 물류단지 등 5개 물류단지 건설사업을 1차로 인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실수요를 인정받은 사업은 울산 삼남, 전북 군산, 경기 광주 오포, 경기 남여주 등 5개 물류단지 123만㎡이다.


    이들 물류단지는 국토부·지자체 공동 1차 실수요 검증을 통과한 뒤 지난 26일 물류시설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이번 실수요 평가는 실수요만 인정받으면 원하는 곳에 물류단지를 지을 수 있게 한 물류단지 시·도별 총량제 폐지의 후속 조처로 이뤄졌다.


    지금까지는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5년간 시·도별 물류단지 공급 총량이 정해졌다. 2013~2017년 제2차 종합계획에 반영된 물류단지 공급 총량은 650만㎡다.


    물류단지 공급량이 정해져 있다 보니 계획에 없는 추가 수요가 발생하면 단지 건설이 불가능해 민간 투자를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로 물류단지 건설이 인정된 5개 사업이 추진되면 약 1조 원의 직접투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물류단지 건설 참여 확대를 위해 다음 달 10일 2차 평가에 나설 계획이며 이후 1개월마다 추가 평가를 벌일 방침이다. 26일에는 이번에 탈락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수요 검증 탈락사유와 보완 필요성을 알리는 설명회도 개최했다.

     

    현재 전국에 운영중인 물류단지는 15곳이며 공사중인 물류단지는 1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