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N타입 웨이퍼 적용... "P타입 대비 발전량 4% 이상 높고 자외선에도 한층 강해져"
  • ▲ 5일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신제품인 '모노 엑스 네온(Mono X NeON)'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LG전자 제공
    ▲ 5일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신제품인 '모노 엑스 네온(Mono X NeON)'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LG전자 제공

LG전자가 국내 최고 효율, 최대 출력의 태양광 모듈로 태양전지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5일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신제품인 '모노 엑스 네온(Mono X NeON)'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N타입 웨이퍼를 사용, 기존 P타입 제품 대비 고효율, 고출력을 구현한 프리미엄급이며, 국내 최초로 N타입 웨이퍼 기반의 고효율 셀 기술과 고출력 태양광 모듈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60셀 모듈 기준 18.3%의 최고 효율과 300W에 달하는 국내 최고 출력을 달성했다. 태양광 모듈은 효율과 출력이 높아질수록 동일한 태양광 설치 면적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이 늘어난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존 P타입 모듈은 자외선에 지속 노출되면 출력이 약 3%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모노 엑스 네온'은 이를 1% 미만으로 개선했으며, 구름이 껴 빛의 세기가 약해지거나 외부 온도가 올라갈수록 출력이 감소하는 현상도 개선되는 등 동일 용량의 발전시스템 설치 시 P타입 모듈 제품보다 발전량이 4%이상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웨이퍼를 만들 때 전기전도성을 부여하기 위해 소량의 다른 원소를 첨가하게 되며, 이때 들어가는 첨가원소에 따라 N타입, P타입으로 나뉜다.

N타입 웨이퍼에서 생성되는 전기는 P타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고효율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P타입보다 N타입 웨이퍼를 만드는 공정이 현재까진 더 까다롭고 생산량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

이충호 LG전자 솔라사업담당 전무는 "국내 최대 출력, 최고 효율의 태양광 모듈을 통해 태양전지 시장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노 엑스 네온'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혁신성, 친환경성을 인정 받아 '2013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은상 수상 및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태양광 제품 중 작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 및 10대 신기술에 선정된 제품은 LG전자 태양광 모듈이 유일하며, 지난해 독일 인터솔라 전시회에서 '인터솔라 어워드 2013 위너' 및 '플러스 엑스 어워드 2013'에도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