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코스피지수가 유럽 경기둔화 우려로 1950선마저 붕괴됐다. 코스피가 195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7일(1939.88)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16.66포인트(0.85%) 하락한 1948.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1.27포인트(0.57%) 내린 1953.98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유럽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급락한 영향을 코스피도 고스란히 영향을 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데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독일의 7월 경기종합선행지수가 장기평균치 100을 하회할 것이라며 독일의 경제 성장 악화를 경고했다. 또 독일은 8월 수출이 전월대비 5.8%p 감소하면서 2009년 1월 이후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이날에만 991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엿새째 '셀 코리아'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현재까지 각각 668억원, 3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