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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통신 기술)·SW(소프트웨어)·3D프린팅 등 첨단 제조기술을 생산공정과 결합하는 '스마트공장' 도입·보급사업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산업혁신3.0 중앙추진본부(중앙본부)는 27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국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2014년 스마트공장 참여기업 설명회 및 솔루션 상담회'를 개최했다.
스마트공장은 IT·SW, 3D프린팅 등 첨단 제조기술을 생산현장에 맞춤형으로 결합해 생산 전반의 효율을 극대화한 공장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핵심 추진과제로 스마트공장 확산·보급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공장을 보급·확산은 산업혁신 3.0 중앙추진본부가 맡아 중요 채널과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앙본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다음달 본격적인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스마트공장 도입예정 기업과 솔루션 업체가 첫 만남을 갖는 공식행사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곧바로 추진되는 스마트공장 도입은 산업혁신 3.0 2차년도 참여기업 중 평균경쟁률 4:1을 통과한 263개사가 참여한다.
중앙본부는 지난 9월 본부내 '스마트공장 운영팀'을 신설, 부품조립, PCB(인쇄회로기판)제작, 주조, 금형 등 10개 업종별 스마트공장 참조모델을 개발하고 75개 솔루션 업체 모집을 완료했다.
또 20명의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공장 코디네이터를 선정, 코디네이터가 참여기업을 방문해 해당기업에 적합한 스마트공장 도입방안을 컨설팅했다.
내달 본격적인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스마트공장 도입예정 기업과 솔루션 업체 간 첫 상견례 자리인 이날 설명회엔 현장진단을 마친 스마트공장 참여기업 170개사와 솔루션 업체 등 500여명이 참석해 스마트공장에 대한 기대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엔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기초개념, 참조모델 및 도입절차 등에 대한 교육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후엔 참여기업에 적합한 솔루션 업체 선정을 위해 현장 자동화, 공장운영, 기업자원관리, 제품개발, 공급사슬관리 등 5개 분야에 걸쳐 참여기업과 솔루션 업체간 상담이 진행됐다.
중앙본부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와 도입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상담 및 자문, 설명회 개최, 코디네이터 현장진단 등 지원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유능한 ICT 전문가를 영입해 솔루션 업체 풀을 운영하고 스마트공장 우수사례 발굴해 중소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박종갑 중앙본부 사무국장은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는 국내 중소 제조업이 저성장 기조와 대내외 환경변화가 상존하는 뉴노멀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혁신 프로세스가 될 것"이라며 "향후 관련 지원프로그램과 예산을 꾸준히 확충해 국내 제조업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