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 경제활성화 법안 조속히 처리해 달라" 주문도
  •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활성화에 대한 실행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재계는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내년도 국정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경제활성화에 두고 예산도 올해보다 20조원을 늘려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경제 활성화와 관련한 주요 법안을 국회가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대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박 대통령이 재정확대, 혁신경제, 지속적인 규제개혁 등을 통해 경제활력 회복의 적극적인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세계경제가 단기간내에 회복하기 쉽지 않고, 우리나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지금은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정책추진의지를 보여준 만큼 국회에서도 계류중인 경제살리기 법안들을 조속히 통과시켜 주기를 기대한다"며 "경제계도 차세대 성장산업 발굴과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이바지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도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상의는 "박 대통령이 재정적자를 감수하고라도 경제살리기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신데 대해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며 "내년도 예산안 편성의 주안점을 경제활성화에 둔 것은 우리경제의 회복세 강화를 위해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수와 수출의 균형, 혁신경제 강화, 규제완화 등은 우리경제의 미래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으로 경제계도 정부의 정책의지에 부응해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살리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무엇보다 내년 예산안과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영자 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현재의 어려운 경제 현실에 대한 객관적 인식을 바탕으로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둔 정부 예산안을 편성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또 "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년도 확장적 재정정책(적자 재정 편성)을 비롯해 창조경제의 확산을 위한 범정부 지원, 중국·뉴질랜드·베트남과의 조기 FTA(자유무역협정) 추진, R&D(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은 시의적절한 정책추진 방향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제 정치권도 정쟁에서 벗어나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 업체들로 구성된 한국무역협회도 "재정확대를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과 함께 창조경제, 규제개혁 등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 방안들을 제시한 것은 매우 적절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논평했다.

     

    또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지원을 위해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판매지원 등 맞춤형 수출역량 강화 예산을 늘리고, FTA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며, 우수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주력 제조업들을 시장 선도자로 육성하려는 정책방향을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경제활성화와 성장잠재력 확충 노력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민생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안들이 하루속히 처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호주 FTA, 한-캐나다 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을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내수와 수출,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5+2 유망서비스업을 적극 육성하고 수출산업화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규제개혁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노력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중소기업중앙회도 "국정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경제 활성화에 두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데 대해 매우 환영한다"는 뜻을 표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은 세월호 참사와 신 3저 여파 등으로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되고 있으며 내년도 경제전망도 불확실성이 커지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재정적자 부담 증가에도 내년도 예산을 20조원 늘린 확장적 예산 편성은 방향성과 목표가 바르게 설정 됐다"고 평가했다.

     

    또 "창조경제, 정부 R&D, 해외시장 개척 등에 대한 지원예산을 증액 편성해 중소기업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해 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우리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고 창조경제로 조기에 전환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를 늘리고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 해 나갈 것"이라며 "이제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도 민생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 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힘써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