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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논평을 내고 환영했다.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로 구성된 'FTA민간대책위원회'는 "세계 경제가 아직 위기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시점에서 한미 FTA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물가 안정을 통한 소비자 후생 증대로 이어져 우리 경제를 한층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FTA민간대책위는 "한미 FTA를 둘러싸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폐기 주장까지 있었지만 이제는 논쟁을 접고 FTA 활용을 통한 국익 극대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6년 결성된 민간단체인 FTA민대위는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4단체를 비롯해 전국은행연합회, 관련 연구기관 등 42개 단체·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전경련은 "우리 기업들은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시장으로 새롭게 열린 한미 FTA라는 경제고속도로를 적극 활용해 우리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한미 FTA를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창출해 서민들이 그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한미 FTA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대한상의도 논평을 통해 "한미 FTA 발효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의 교역과 투자를 촉진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서비스 산업의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황국면을 극복하는 활로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피해 예상분야의 보완대책을 세우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성명을 내고 "한미 FTA 발효로 우리 무역업계는 미국 시장에서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며 "우호적인 수출 환경을 발판으로 중소기업 수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