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폭로한 '난방비 0원' 아파트 비리 의혹과 관련한 수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김부선이 제기한 이른바 '0원 난방비 아파트'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은 한 성동구 모 아파트 11가구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계량기 조작 의혹을 받던 11세대에 대해서 난방비가 0원인 이유를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으며, 임의로 조작했다는 확증을 찾지 못해 결국 무혐의 처리됐다.

다만, 난방비가 불공평하게 부과되는 걸 알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전 관리소장 이모(54) 씨 등 3명은 경찰에 입건됐다. 

관할 구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행정지도를 하고, 필요하면 추가 제재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부선 아파트,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