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세공정 전환 등 생산성 향상 영향 4분기 돌파할 듯"
  • ▲ ⓒ디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 홈페이지 캡쳐.
    ▲ ⓒ디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 홈페이지 캡쳐.


    D램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점유율이 70%에 육박했다.

    17일 D램 거래정보 제공업체 디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에 따르면 올 3분기 D램 시장의 지역별 점유율은 한국 69.7%, 미국 24.2%, 대만 6.1%로 조사됐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41.7%, SK하이닉스 26.5%, 마이크론(미국) 23.7%, 난야(대만) 3.6%, 윈본드(대만) 1.5%, 파워칩(대만) 0.8% 등이다.

    삼성은 지난 2분기 39.1%를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 40%대 벽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동안 27.%에서 26.5%로 소폭 하락했다.

    이들 두 개 기업의 점유율을 합하면 68.2%다. 하지만 지역 점유율을 따질 때는 한국, 미국, 대만 이외 다른 지역 업체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69.7%로 상향 조정된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는 25나노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85%까지 올라가며 42%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이는 D램 시장 주요 제조업체 중 최고 이익률"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선 "직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7%에 그쳤지만 25나노미터로의 공정 전환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4분기에는 매출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이 70%를 뛰어 넘은 적은 단 한차례도 없다.

    하지만 삼성전자와과 SK하이닉스가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4분기 이후 70%를 돌파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