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공주' 故 김자옥의 발인이 엄수됐다.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에서 진행된 故 김자옥 발인식에는 가족과 동료 연예인이 참석한 가운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해 폐로 전이되는 등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께 숨을 거뒀다. 향년 63세.

1970년 MBC 탤런트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김자옥은 데뷔 이후 드라마, 스크린, 연극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1996년 '공주는 외로워' 앨범을 발표해 '공주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영애, 한혜숙과 함께 1970대 트로이카를 형성했던 故 김자옥은 1980년에 가수 최백호와 결혼한 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1982년 KBS 드라마 '사랑의 조건'으로 복귀했다. 그러다 1983년 최백호와 이혼, 가수 오승근과 재혼했다.  

한편, 故 김자옥의 시신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경기도 성남 분당추모공원에 안치된다. 

[故 김자옥 발인,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