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먹방계 레전드'로 등극했다.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한예슬이 '먹방 여신의 탄생'을 알린 것. 극중 한예슬(사라 역)은 김떡순, 오뎅, 만두에 이어 감자탕까지 섭렵하며 남다른 식성을 과시, 먹방의 진수를 보여줬다.
극중 그녀는 자신의 운동 목표치를 달성하자 그에 대한 보상으로 김떡순을 눈 깜짝할 사이에 해치워 태희(주상욱)을 당황케 했다. 강준(정겨운)과 채연(왕지혜)의 결혼에 실망한 나머지 야밤에 각종 분식들로 자신의 허한 마음을 달래 듯 입안에 꾸역꾸역 채워 넣어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방송에서는 과거 본인이 강준과 시댁 식구들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 역시 먹는 것으로 풀었다. 사라는 양손으로 감자탕 뼈다귀를 뜯으며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는데, 그 모습까지도 사랑스러워 마치 광고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처럼 한예슬은 일상에서 우리가 쉽게 맞닥뜨리는 '희로애락'을 먹는 것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녀는 여배우의 내숭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거침없이 폭풍 흡입하면서도 때로는 요염, 섹시하게 또는 능청스럽고 귀엽게 먹는 방송을 하며 많은 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한예슬을 비롯해 주상욱, 왕지혜, 정겨운 등이 열연 중인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미녀의 탄생' 한예슬 먹방, 사진=SBS '미녀의 탄생'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