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카메라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 적용
  • ▲ 두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 중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조감도.ⓒ두산건설
    ▲ 두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 중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조감도.ⓒ두산건설



    최근 분양하는 단지는 입주민의 안정성을 위한 설계 도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설계 단계부터 재난·범죄 예방을 위한 특화설계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 초고층 아파트는 강풍, 화재, 지진 등을 대비한 안전 특화 설계로 시공된다. 범죄 예방을 위해 현관엔 고성능 카메라를 구비한 아파트도 등장했다.

    이는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부산 해운대구 고급주상복합단지 마린시티에서는 두산건설이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화재 발생시 콘크리트가 고온에 노출돼 파열되는 '폭열' 현상을 막기 위해 고강도 콘크리트로 시공된다. 또 강풍이나 규모 6.0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특등급 건축설계를 적용한다.

    포스코건설이 경북 경산시 펜타힐즈 C3블록에 분양 중인 '펜타힐즈 더샵'에도 특화설계가 도입된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화재시 대응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화재안전 가이드'를 탑재한다. 또 화재 발생시 실내에 설치된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통해 비상경보가 울리도록 해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경기 부천시에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모든 가구 현관엔 카메라가 설치된다. 이는 현관 앞 일정 거리 이내로 누군가 접근할 경우 자동으로 촬영하는 장치다. 외출기능을 설정하면 무단침입 시 관리실과 경비실로 자동 통보되는 감지기도 도입된다.

    한신공영이 경기 시흥목감지구에 분양 중인 '한신휴플러스'는 범죄예방환경 설계가 적용된다.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건물 구조와 동선, CCTV 등을 통해 주거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