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35)의 연인 짐 스터게스(36)의 이코노미석 에피소드가 화제다. 배두나 짐 스터게스

8일 한 매체는 "할리우드 신예스타 짐 스터게스가 2012년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감독 워쇼스키 남매)의 홍보차 내한했을 때 연인 배두나를 위해 초청사의 이코노미석 비행기도 마다하지 않고 10여시간을 날아왔다"고 밝혔다. 

당시 짐 스터게스는 해외에서의 높은 지명도와 달리 한국에서는 그다지 인기 있는 할리우드 스타가 아니었다.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수입사 측은 한국 시사회에 참석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짐 스터게스에게 "예산이 부족해서 왕복 비행기표는 이코노미 좌석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짐 스터게스는 불평 없이 이코노미석을 타고 한국에 와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극중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두나와 절친 이상의 친근한 모습을 보이며 열애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미국 LA, 서울 이태원 등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며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편, 배두나는 지난 5월 20일(이하 현지시간)칸 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짐 스터게스와의 관계는 여전히 친구 사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남자친구다"라며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배두나가 주연을 맡은 '도희야'는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으며, 19일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에서 열린 공식 상영 행사에 배두나를 응원하기 위해 짐 스터게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영화를 관람하는가 하면, 다정한 스킨십으로 눈길을 끌었다.

[배두나 짐 스터게스, 사진=연합뉴스]